익산시 최대 재건축(영등주공1단지) 정비사업 조합의 일그러진 자화상

- 개인비리 발생해도 조합예산으로 탄원서 받아 법원에 제출 -

- 일부 이사 및 대의원 회의비 최대 수십만원 받으며 조합장의 불법에는 수수방관 -

익산시 재건축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곳은 영등주공1단지. 신동 청솔. 동산동 세경1차 아파트 등 세 곳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중 토지 지분과 세대수 그리고 위치가 가장 좋은 곳이 영등주공 1단지 사업장인데 반해 조합장의 불법 등으로 극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현직 조합장 측과 내집지킴이(이하 비대위) 측은 조합원 제명과 고소 고발을 주고받으며 조합 측에서는 국내 거대 로펌을 연이어 선임하며 대응하고 있다.

지난 7월 9일 비대위에서 활동한 인물로 사칭한뒤 허위사실을 양심선언문으로 포장하여 조합원에게 대량발송한 인물이 수사를 통해 현 조합장으로 밝혀지면서 조합의 잘못된 업무집행이 도마에 오른 바 있다.

김모 조합장은 비대위 측의 고발로 법원에 기소되자 마침 총회준비로 임시 채용한 OS(홍보요원) 직원들에게 자신의 재판에 사용할 탄원서를 받게 한 뒤 선고일인 8월 11일 이틀 전인 8월 9일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김모 조합장은 7월 9일 대다수 조합원 등에게 소위 괴문서를 발송 한뒤 탄원서를 받은 것은 조합장은 법적 도덕적으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게 일반적 여론이며, 여기에 더해 이사회 임원 전모씨 등 6명과 감사 김모씨 등은 조합운영에 대하여 방관하고 있어 더 큰 문제라는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일부 임원 및 대의원 등은 회의 수당을 최대 1회당 수십만 원씩을 수령 하면서 정작 조합원 재산에 큰 손실을 입히고 있다는 의혹의 당사자인 조합장의 불법행위에 대하여 수수방관하고 있는 것은 배임행위로 보는 게 타당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조합 정관에 따르면 이사회의 사무는 조합의 예산 및 통상업무의 집행에 관한 사항 등 중요한 사항들을 처리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에 대해 “모 조합원은 거짓 사실로 조합원을 음해 모략 질을 하는 것은 조합장이 그 직을 유지하면서 이권을 챙기려 한다는 의심은 충분히 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사진들 또한 책임을 방임하는 것은 결국 한통속으로 비추어질 수밖에 없다,”며 탄식을 금치 못했다.

조합운영에 이의 제기를 한다는 이유로 소통은커녕 제명하기 위하여 거액의 조합예산을 탕진하고 결국에는 비대위를 사칭하며 허위사실을 양심선언문이라는 괴문서를 만든 뒤 조합원들에게 발송하면서 자신의 범행을 은폐하고자 익산이 아닌 전주시 호성동 우체국을 이용하고 그것도 모자라 제3자에게 발송하도록 한 행위는 가히 엽기적 행위라는 게 관련업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이러한 조합장의 행위는 조합원들의 이익을 갉아먹는 행위인데 임원진들의 침묵은 더더욱 큰 의혹을 자아내고 있어 임원진에게 연락을 하였으나 대수롭지 않다거나 항의 정도는 하였다는 등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조합운영과 관련하여 별도의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조합장과 임원진들의 추가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